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33호 문화관광

좌충우돌 끝에 깨닫는 인연의 소중함

극단 전위무대 '용띠위에 개띠'

내용
극단 전위무대 '용띠위에 개띠'.

부산의 중견극단 전위무대가 제108회 정기공연 '용띠위에 개띠'를 한결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용띠위에 개띠'는 연극계에서 자주 공연되는 스테디셀러 작품. 1976년생 용띠 나용두와 1982년생 개띠 지견숙이 펼치는 별난 부부의 결혼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997년 초연 이후 3천여 회 이상 공연, 30만 명이 넘게 관람한 이 작품은 상반되는 성격의 두 남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 신혼, 출산, 결별, 재결합 등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의 만남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면서 유쾌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인생의 고비마다 내기로 시작해 내기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인연이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진정한 사랑은 감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믿음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극단 전위무대의 '용띠위에 개띠'는 익히 알려진 메시지를 유쾌한 연극 언어로 버무린 솜씨가 탁월하다. 고루함을 뛰어넘는 연출의 힘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은바 크다. 나이를 먹어가며 완숙함을 뽐내고 있는 연출가겸 배우 전성환이 연출을 맡아 노익장을 과시한다. 김진욱, 이민영 두 배우는 안정감있는 연기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젊은 부부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다. 부산 극단과 부산 배우들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공연을 보는 내내 유쾌함을 선사한다.

▶극단 전위무대 '용띠위에 개띠' 6월 15일까지 한결아트홀.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6시. 일 오후 3시. 3만원.(1588-915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6-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