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즐기는 문화 나들이
창작 국악극 ' 알콩달콩 우렁친구' 5월 5일 국립국악원 연악당
마샬아츠 '어린이 점프' 5월17~18일 시민회관 대극장
- 내용
우리 설화와 명작동화, 화려한 무술 퍼포먼스의 만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르가 부산 공연가에서 동시에 오른다.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자리다. 올해 어린이날 맞이 공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소박하게 꾸며진다. 온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공연을 소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가락의 신명을 일깨워줄 어린이극 '알콩달콩 우렁친구'(왼쪽)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넌버벌 퍼포먼스 '어린이 점프'.■ '알콩달콩 우렁친구'
국립부산국악원은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 ' 알콩달콩 우렁친구'를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공연한다. 공연시간 오후 2시, 5시 연악당.
' 알콩달콩 우렁친구'는 친구와의 어울림을 전하는 어린이극으로,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어린이를 위해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으로, 올
해는 작품의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 전통음악의 요소를 보강해 더욱 새로워진 작품으로 만들었다.
전래동화 ' 우렁각시'를 각색한 ' 알콩달콩 우렁친구'는 산골소년 동이와 향이공주(우렁)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배려의 기쁨을 전하는 감성 어린이극이다. 등장인물은 14세 정의롭고 마음씨 착한 산골소년 ' 동이'와 바다 속 용왕님의 하나밖에 없는 천방지축 외동 딸 ' 향이공주' 및 수다쟁이 ' 딱새', 순둥이 울보 '노루', 통통한 몸매의 재간둥이 ' 여우', 용궁나라 사신 ' 자라' 등이 나온다.
극의 역동성과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출연 배우들이 전문 마임을 익혔다. 또 숲 속, 집, 장터를 다양하게 연출해 보이기 위해 회전 무대장치를 동원하였으며 자라가 느리게 걷게 된 사연, 향이공주가 또 다른 자신의 분신을 여러 명 만들어 내는 분신술 등 곳곳에서 볼거리가 넘친다.
전석 5천원.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 및 전화예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811-0040)
■ 무술 퍼포먼스 ' 어린이 점프'
명작동화와 화려한 무술 퍼포먼스,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가 만나 신개념 장르를 만든다. 명작 마샬아츠 뮤지컬 '어린이 점프' 가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의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어린이 점프'는 신나는 춤과 경쾌한 노래,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무술 퍼포먼스로, '점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어린이는 물론 부모, 조부모 등 모든 세대를 만족시키는 오감만족 공연이 될 것이다.
'어린이 점프'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고전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스토리라인을 빌려와 스토리텔링을 새롭게 다듬었다. 또 캐릭터의 특징을 강화하고, 캐릭터별 갈등과 대립 코드를 선명하게 해 스토리라인에 따른 어린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 가족뮤지컬 '어린이 점프' 5월 17~18일 토 오전11시 오후2·4시, 일 오후1·3시.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644-5564)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4-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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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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