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TV와 함께 부산의 하늘을 날자!”
부산시 인터넷방송, 헬리캠으로 부산 조망 콘텐츠 제작 '시선집중'
- 내용
바다TV(부산시 인터넷방송 www.badatv.com)가 하늘을 날았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보겠다’는 오직 그 열정 하나로 드디어 헬리캠을 띄우게 된 겁니다.
헬리캠! ‘1박 2일’ ‘꽃 보다 할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무인 소형 헬리콥터에 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대략 80×40cm 규격으로 프로펠러까지 장착하면 1m 정도 사이즈가 됩니다.
헬리캠, 지상 100m 위에서 반경 1Km까지 촬영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카메라맨이 실제 헬리캠을 작동하는 모습입니다.“그 정도 크기로 뭘 하겠어!”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견은 금물, 헬리캠은 작지만 강하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줍니다. 지상 100m 높이까지 거뜬히 날아올라 1km 반경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 GPS 기반의 무인조정이 가능해 원하는 곳까지 정확하게 날아가고 창작한 카메라도 360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어마무시한 헬리캠과 함께 하늘을 날 준비를 마친 바다TV, 드디어 야심찬 새 기획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를 탄생시켰습니다. 처음 찾아간 장소는 부산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부산 최고 달동네 감천문화마을입니다. 함께 날아보실까요~
하늘 아래 첫 동네 감천문화마을을 내려다보니……
감천문화마을의 집들이 마치 물결처럼 줄지어 있습니다.빼곡히 나무가 가득 찬 숲, 그 위를 사뿐히 날아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비스듬한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마을은 수백 채 집들이 말 그대로 ‘옹기종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초록 숲을 닮은 지붕은 물결을 연상시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집들을 모두 어깨를 나란히 붙이고 부산 앞바다를 함께 바라보고 있습니다.조금만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마을에서 가장 큰 길이 보이고요. 그 길 좌우에 겨우 사람 한 명이며 족할 좁은 길들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습니다. 모든 집들은 마치 ‘듬뿍’ 정을 나누는 듯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저 멀리 부산 앞바다를 함께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푸른 바다, 오렌지색 꽃 등으로 벽을 장식한 특별한 집들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옛 추억의 모습을 한 정겨운 동네
이처럼 감천문화마을은 둘러보는 모든 곳이 그 옛날 추억의 모습을 한 정겨운 동넵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정겨운 것은 아무래도 사람입니다.
올해로 50년째 감천문화마을에서 살고 계신 육선자 할머님(73세), 밀려드는 관광객들에게 달콤한 추억의 맛을 선물하는 달고나 만들기에 바쁘시지만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또 동네 입구 군것질 가게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젊은이들, 저 멀리 가장 높은 전망대인 하늘마당에 모인 가족들까지 감천문화마을에서는 모두가 반가운 이웃이 됩니다.
옛 추억의 모습을 한 동네, 여러 풍경 가운데 가장 정겨운 모습은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입니다.자, 어떠셨나요?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도, 복잡하게 얽힌 전봇대 전깃줄도 하늘에서 보면 예쁜 동화 속 그림이 됩니다.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감천문화마을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바다TV는 아름다운 부산, 정겨운 부산을 더 높게,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내일도 하늘 위로 날아오를 겁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4-04-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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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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