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분청… 현대회화 수용한 도예작품
송광옥 분청 도예전
- 내용
도예가 송광옥 분청 도예전이 갤러리 조이에서 지난 6일 개막했다. 송광옥은 자연과 삶의 흔적이 담긴 토속성과 현대적 조형성이 만나 빚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간결한 동양적 사유미학과 현대회화의 드로잉적 스크래치가 접목된 분청도자를 통해 회화적인 표현양식을 수용하면서도 동양의 절제미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독자적인 표현양식을 보여 준다.
송광옥은 심곡 성낙우·한국 현대분청의 거목 연옥 황종례 선생에게 사사했다. 두 마에스트로를 통해 작가로서의 삶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조화문, 박지문, 상감, 음각, 철화, 귀얄, 담금 등 기법 섭렵과 도자예술이 갖는 맛과 철학을 겸비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창작을 위한 기술로서의 규칙과 방법 및 원리를 초월하여 독자적인 상상력과 감성의 힘으로 자신만의 도자조형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746-503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1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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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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