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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0호 문화관광

시로 읽는 등대, 등대로 읽는 부산바다

부산의 책 - ‘시가 있는 등대이야기’

내용

바다가 있는 도시 부산에는 매일매일 간절하게 빛을 깜박이며 어두운 밤바다 배들을 인도하는 수많은 등대가 있다. 부산의 중견 동길산 시인이 부산 일대의 등대를 찾아 바라보고, 묻고, 느끼며 새롭게 쓴 시편들과 함께 등대이야기들을 엮었다. '시가 있는 등대이야기'(호밀밭)이다.

시인은 부산의 등대 중 서른 곳을 다니며 때로는 위안이 되고, 때로는 용기가 되는 등대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건져 담아냈다. 시인은 등대들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뿐 아니라, 어두울수록 빛이 선명해지는 등대의 모습 속에서 위로받고 싶어하는, 어찌할 바 없이 외로운, 간절하기 그지없는 우리들 삶과 인생의 모습들을 읽어낸다.

지역, 마을, 골목 등 작은 이야기들이 가진 가치가 새삼 부각되고 있는 요즘, 시인은 오랜 시간 한결같이 한 자리에서 불을 밝히는 등대를 통해 작은 것들의 소중함, 일상의 소소한 인연들과 이야기들의 애틋함을 되돌아보고 차분한 위로를 건네준다.

해양도시 부산을 밝히는 등대에 얽힌 기본적인 소개나 정보도 알차지만 등대라는 소재를 통해 외롭고도 난망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인생, 속도와 인연 등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인이 전하는 메시지의 울림이 크다. 등대를 중심으로 풍경과 역사, 삶의 생생한 단면들을 시인 특유의 서정성으로 포착해낸다. 시인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박정화가 찍은 사진들이 함께 해 공감의 힘을 높인다. (070-7530-4675)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10-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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