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기개·예리한 비판정신 청년작가의 힘
오픈스페이스 배 '주세균 개인전'
- 내용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는 '2013 지역작가 공모전' 당선작가 주세균 개인전 '백화'를 오픈스페이스 배(기장군 일광면)에서 지난 23일부터 열고 있다.
오픈스페이스 배 지역작가 공모전은 지역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모전. 올 공모전에서는 특히 '공모'라는 제호가 주는 위압과 전형성을 넘어 작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오픈스페이스 배 공모전은 부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속되고 있는 민간단체의 공모전이다. 당선작가에게는 전시지원금 300만원 및 기타 전시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주세균은 불안전한 재료를 사용, 허구의 실재가 언제든지 허무하게 사라질 운명에 처해있음을 암시한다. 주세균 작가는 고된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기록, 독창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데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모방'하고 '왜곡'하는 작업방식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만큼 고되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사람과 사물이 소통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새로운 미술의 한 방향을 성실하게 응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전시작품은 설치물 1점, 영상도큐멘트 1점, 도자기설치 1점.
전시기간 9월22일까지. (724-5201)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08-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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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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