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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89호 문화관광

오페라 ‘해운대’는 어떤 작품?

내용

오페라 '해운대-장산국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장산국 설화는 '동국여지승람'에 단 두 줄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짧은 문장 속에 담겨있는 한 국가의 흥망성쇠 역사를 오페라로 옮기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터. 총연출을 맡은 김지용 연출가는 "기록이 너무 없어 이야기를 팽창시기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기록의 부재를 메워준 것은 설화와 문학적 상상력이다. 장산 일원에 전해오는 장산국 고씨 할머니 설화를 기록과 역사적 상상력으로 다듬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 구조로 만들었다.

김지용 연출가가 말하는 연출 포인트는 두 가지, 노래와 이야기다. 노래와 노래를 사건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완결하는데 연출의 주안점을 주고 있다. 노래만 기억하는 오페라가 아니라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복기하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것.

"오페라 '해운대'는 비극적 결말을 보입니다. 장산국이 역사에 흔적없이 사라져간 미미한 부족국가였으니까요. 그렇지만 나라가 멸망하는 중에도 백성들의 한결같았던 백성들의 나라사랑과 남녀 주인공의 뜨거운 사랑은 부산 사람의 기질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있습니다. 부산사람의 정서의 고갱이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김지용 씨는 부산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장파 연출가다. 오페라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연극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젊은 연출가가 펼쳐낼 새로운 작품이 자못 궁금하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8-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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