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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54호 문화관광

뜨거운 연말 공연가 … 빼어난 작품 즐비하네

송년음악회 베토벤 ' 합창'이 선사하는 웅장한 매력
메카,…  인간에 대한 애정 놓지않은 따뜻한 연극
더 초콜릿 신나는 춤·노래로 스트레스 날리는 무대

내용

연말은 공연가의 최고 호황기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콘서트나 뮤지컬을 관람하고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설계하는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탓이다. 최고의 호황기를 맞아 부산 공연가의 연말도 뜨겁다. 관심을 가져볼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음 악>>

부산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박쥐'

창단 5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올 한해 선보인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오페라 인 콘서트'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기존 오페라의 무대 세트 등 고가의 연극적 장치를 배제하고, 최소한의 소품과 의상으로 청중들에게 최고의 오페라 음악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2009년 푸치니의 '토스카', 2011년 ' 라보엠'에 이어 이번에 공연하는 ' 박쥐'가 세 번째 무대다.

'박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으로 당시 빈 상류사회의 가식과 허영에 대한 풍자가 핵심. 여기다 음악적 에로티시즘이 더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오페레타로 등극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 지휘.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이은민, 소프라노 강민성 등 출연. 공연시간 1시간 30분. 오는 7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 B석 5000원.

※문의 : 부산시립교향악단 (607-3111)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페라 인 콘서트- 박쥐'를 연말무대에 올린다(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오페라 인 콘서트- 라보엠').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

부산문화회관은 매년 연말 교향악단과 합창단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해 온 송년음악회를 올해부터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로 통합,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다. 부산을 대표하는 두 연주단체가 함께 보다 더 깊고 풍성한 송년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레퍼토리는 연말에 자주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 합창'.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리신차오가 지휘하고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 또 3개시도 연합 대규모 합창단, 더블 관 파트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편성해 웅장함을 더하게 된다.

소프라노 박은주(부산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왕 홍야오(중국), 테너 슈에 하오인(중국), 베이스 양희준(한국예종 교수), 부산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출연.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 A석 1만원, B석 5000원

※문의 : 부산문화회관 공연과 (607- 6058)

 

뮤 지 컬 >>

'더 초콜릿'

뮤지컬 ' 더 초콜릿'이 BS부산은행 소극장 1관에서 지난달 23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기간 내년 1월1일까지.

' 더 초콜릿'은 스터디셀러 아이템인 라디오를 소재로 만든 뮤지컬.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는 매체인 라디오는 그동안 영화, 연극, 노래 등 대중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다.

' 더 초콜릿'은 작은 라디오 DJ 부스를 배경으로 청춘의 사랑과 꿈을 달콤하게 버무린 뮤지컬이다. 신나는 노래와 춤, 주위에 있을법한 현실성 있는 캐릭터가 장점이다.특히 여주인공 ' 밍크'의 발랄함과 기발함이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출 김은영, 안무 박윤호. 만8세 이상 관람. 전석 3만5000원. (1588 - 2757)

 

연 극 >>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

부산시립극단이 연말을 맞아 뛰어난 작품성으로 관객의 호응을 받았던 작품을 송년무대에 올려 한해의 아쉬움을 관객과 나눈다. 선정된 작품은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부산시립극단 우수 레퍼토리 공연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우수 레퍼토리 공연Ⅱ로는 이윤택 연출의 ' 리어왕'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작품은 영혼이 된 두 명의 아버지와 우연찮은 기회로 그들과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그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 작품. 부산시립극단 배우들은 물론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박호석 등이 출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유쾌한 웃음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지나온 인생, 앞으로 맞닥뜨릴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예정.

오는 11~1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균일 1만원.

※문의 : 부산시립극단 (607-3151)

연극 '연기가 눈에 들어갈때'.

'메카, 그해 따뜻한 겨울'

극단 아센이 지난달 30일부터 공연하고 있는 ' 메카, 그해 따뜻한 겨울'은 따뜻한 감성으로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작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민작가 아돌 후가드의 ' 메카로 가는 길'을 각색해 연극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메카는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꿈의 방향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고난과 그것을 극복하고 끝내 꿈을 향해 걸어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연극이 던지는 메시지는 아련하지만, 일상의 무게에 눌려 포기했던 꿈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준다. 소박하지만 가슴이 훈훈해지는 따뜻한 작품이다.

구민주, 호민 등 출연. 오는 22일까지. 평일 오후8시, 토·일 및 대통령 선거일은 오후4시. 월요일은 쉰다. 균일 3만원. (504-2544)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1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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