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직·오구환·박은화 씨 봉생문화상 수상
청년문화상 박형준·손몽주·강민성 씨
- 내용
제24회 봉생문화상과 제8회 봉생청년문화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봉생문화상 전시 부문에는 서양화가 신홍직, 공예가 오구환(동아대 교수)씨가 공동 수상한다. 공연부문은 현대무용가 박은화(부산대 교수) 씨가 선정됐다. 청년문화상은 문학부문은 문학평론가 박형준 씨, 전시부문은 설치작가 손몽주 씨, 공연부문은 성악가 강민성 씨가 선정됐다.
전시부문 수상자인 서양화가 신홍직 씨는 '오늘의 작가상' 수상 기념전(2008) 등 16회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강렬한 채색과 생동감 넘치는 실경을 표현해 사생화의 새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구환 씨는 목공예 분야에서 회화적인 감수성과 심리적인 공간감을 잘 적용해 칠을 통한 목공예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박은화 씨는 투병 속에서도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의 춤 퍼포먼스 등 많은 공연에 참여하는 등 춤꾼의 근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각 700만 원.
봉생청년문화상 문학부문 수상자 박형준 씨는 비평전문지인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 비평의 이행, 혹은 인문의 귀환' 등의 평론을 발표, 차세대 부산지역 평론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전시부문 수상자 손몽주 씨는 공간성의 창조라는 설치를 통해 실내건축 구조물의 공간에 대한 개념을 재해석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꿔 의식의 확장을 가져오게 했다는 평을 들었다. 공연부문 수상자 성악가 강민성 씨는 수차례 이탈리아 국제콩쿠르 입상과 왕성한 오페라 공연 활동이 인정받았다. 상금은 각 300만 원.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봉생병원 신관 문화홀에서 열린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1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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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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