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정원에서 펼친 64일간 미술잔치 막내리다
2012 부산비엔날레 폐막 … 30만명 관람
현대미술 새로운 방향제시·신선한 큐레이팅 평가
- 내용
2012 부산비엔날레가 64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지난 24일 폐막했다. 폐막식은 공식 폐막 하루 전날인 지난 23일 부산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이두식 운영위원장을 비롯 로저 브뤼겔 전시감독과 참여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부산비엔날레 성과를 정리했다.
2012 부산비엔날레의 총 관람객은 지난 18일 기준(58일차 기준) 29만3003명으로 집계됐다. 유료전시장 관람객은 17만9704명이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인 관람객수는 지난 2010년보다 줄었지만, 야외전시 없이 부산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는 실내 전시만 개최됐고, 개최기간도 2010 부산비엔날레(71일)보다 일주일이 짧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관람객 집객은 성공적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평가다.
2012 부산비엔날레는 전시 기획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한 독특한 전시기획방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참여프로그램 등으로 개막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일 4회 총 232회 진행된 정규 교육프로그램과 가이드투어에 약 9200명이 참여했고, 배움위원들이 직접 자신의 예술적 경험을 시민들과 나누는 배움위원 대화 프로그램도 총 27회 열려 관객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2012 부산비엔날레가 6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폐막했다.특히 관람객 및 시민들과의 협업, 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부산의 도시성을 작품과 전시에 녹여내어 국내외 미술, 문화, 예술, 인문,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배움 위원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어번스퀘어 등 부산비엔날레의 중요한 개최 목적인 '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적 시도가 돋보였던 전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본전시, 특별전, 어번스퀘어 뿐만 아니라 연계전시인 갤러리페스티벌에 이르는 전체 전시와 부대행사가 공통된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어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두식 운영위원장은 "2012 부산비엔날레는 관람객 소통, 참여, 협업은 앞으로 부산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중요한 동력임을 확인시켜주었다"며 큰 숙제를 남긴 전시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1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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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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