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영화 거장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
23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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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작가주의 감독 중에서 여성감독의 이름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영화의 전당은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기였던 누벨바그 시대의 유일한 여성감독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거장 가운데 한 사람인 아녜스 바르다(1928~) 회고전을 열고 있다.
아녜스 바르다는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에릭 로메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등 누벨바그의 주요 멤버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그들에게 깊은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 여성감독이다. 누벨바그의 대모로도 불리며 영화사상 최고의 여성감독으로 꼽히는 거장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에서는 바르다의 주요 장편 16개 작품이 모두 상영된다. 데뷔작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을 비롯해,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가장 최근작인 자서전적 영상에세이 '아녜스의 해변'까지 전작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김성욱 영화평론가의 강연이 오는 19일 오후7시 '아녜스의 해변' 상영 후 열린다.
오는 23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일반 6000원, 회원·청소년 4000원. www.dureraum.org (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09-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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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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