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시아영화학교(AFA) 교장 중국 지아장커 감독
교감 오석근 감독·파르비즈 샤흐바지 감독 연출지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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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은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이하 AFA) 교장에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이 위촉됐다. 역대 AFA 교장으로 임권택, 허우샤오시엔, 크지스토프 자누시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이 역임된바 있으며, 이번 AFA 2012의 교장으로 확정된 지아장커 감독은 역대 최연소 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아장커 감독은 1970년생으로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감독 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감독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장편 데뷔작인 ‘소무'가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제20회 낭뜨3대륙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제17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어 ‘스틸 라이프’(2006)로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 자신만의 창작스타일과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주는 지아장커 감독은 AFA 2012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12는 지아장커 감독과 함께 지도 교수진도 확정됐다. 가장 먼저 지난해에 이어 AFA 2012 교감으로는 오석근 감독(한국)이 맡는다. 현재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석근 감독은 교감으로 AFA2012의 범아시아적 네트워킹 프로그램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이란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인 파르비즈 샤흐바지 감독(이란)이 연출지도 교수로,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한 일본 촬영감독인 와타나베 마코토(일본)가 촬영지도 교수를 맡았다.
동서대학교,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AFA2012는 2005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25개국 171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올 AFA는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18일동안 아시아 각국의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 언어를 가진 젊은 영화인들이 부산에 모여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거장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특강, 교수진들과의 멘토링 등에 참여해 영화 만들기의 실제와 철학에 대해 배우게 된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2-06-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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