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517호 문화관광

리얼리즘 사진 혹은 인상파 판화 한자리서 만난다

임응식과 현대미술전…탄생 100주년 기념 헌정 전시
해외 유명작가 판화전…현대적 이미지 가득한 작품 선봬

내용

임응식과 현대미술전

부산시립미술관이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가 임응식(1912~2001)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임응식과 한국현대미술’ 전을 마련했다.

부산 출신 임응식은 생활주의 사진이라는 철학으로 한국 현대사진사를 일군 개척자다. 오늘날 부산 사진은 그의 카메라 셔터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그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10주년을 맞은 그에게 헌정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 작품은 1~4부로 나눠 그의 사진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임응식 ‘구직’.

1부는 ‘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이라는 주제 아래, 초기 작품부터 60년대까지의 예술 사진을 모았다. 1946년 작 ‘아침’은 무명 치마저고리 차림에 댕기머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린 세 여인이 꽃이 가득 담긴 함지박을 이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목가적인 시골풍경과 여인, 아이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던 그의 초창기 예술사진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초기 예술사진부터 생활주의 사진, 문화예술인의 모습을 담은 ‘한국의 예술인’ 시리즈 등 1930년대부터 1980년대 인물 사진까지 작품 150여 점을 보여준다. 사진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전시다. 전시기간 4월15일까지. 매주 월 휴관. (740-4273)
 

해외 유명작가 판화전

금련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기획 ‘해외 유명작가 판화전’은 타이틀 명칭 그대로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판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시민들이 쉽게 오갈 수 있는 금련산갤러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기획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 ‘월식’.

판화의 힘은 현대적 개념의 도시를 상징하는 지하철(도시철도)역을 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저력을 발휘한다. 작가들이 동판 또는 석판에 줄칼로 새긴 현대적 이미지들은 삭막한 콘크리트 벽과 지하철의 굉음을 정서적으로 차단하며, 새로운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작품은 모두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작가들의 면면이 쟁쟁하다. 미술 문외한이라도 그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피카소, 마르크 샤갈과 같은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월8일까지. (740-4273)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2-03-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17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