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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06호 문화관광

<시리즈>어메니티 부산 100경 -가덕도 동백숲

암벽위 붉은 꽃 자태 뽐내

내용
부산의 막둥이 가덕도는 애틋함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자리 잡은 섬. 가덕도를 아련한 물빛으로 채색하는데 일등공신은 가덕도 동백숲(부산시 기념물 제36호)이다. 가덕도 서쪽 강서구 대항동 산 13의2번지 일원 80여만평에 걸쳐 있는 동백숲은 10∼100년 이상된 자생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붉디붉은 동백꽃을 피워내며 부산의 막둥이임을 어리광 섞인 몸짓으로 과시하고 있다. 가덕도는 낙동강 하구 서쪽 해상에 있는 면적 20.75㎢, 둘레 약 36km의 부산에서 제일 큰 섬이다. 동백나무의 군락은 이곳 사람들이 ‘아동섬’으로 부르는 대항동 앞바다의 작은 섬 주변 해안 지대에 퍼져 있다. 아슬아슬한 해안 암벽 위에 동백꽃이 무리지어 붉은 빛을 토해내는 봄이면 수로부인에게 꽃을 따다 바쳤다는 신라 향가 ‘헌화가’의 한 자락이 절로 생각날 정도의 절경을 과시한다. 해마다 붉은 꽃잔치를 펼치는 가덕도는 김해의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198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되었는데, 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후발 편입지역인 기장군을 두고도 여전히 막둥이 섬으로 시민들 가슴에 남아있게 한다. 가덕도 동백숲은 4월부터 꽃을 피워내기 시작해 6월까지 피었다 지고,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가덕도는 1597년의 정유재란 때 경상우도 수군통제사 원균이 왜군과 싸우다가 패배한 가덕도 해전의 아쉬움을 남긴 곳이자 척화비가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진해 용원항(용원선착장 053-552-7665)에서 대항행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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