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철저한 보수공사로 새롭게 탈바꿈하기로
상영회·클래식 공연 등 개관 기념행사 일부 일정 조정
빅루프 누수·시설 미비점 내년 2월까지 마무리
- 내용
부산광역시는 영화의 전당 보수정비를 위해 개관 기념행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3년 전 ‘201년 영화제를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는 약속에 따라 올 7월까지 영화의 전당 건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었으나,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과 시공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마무리 작업 과정에서 다소 미비점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나타난 영화의 전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 건설본부,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영화의 전당 설계상의 문제점과 마감 시공에 따른 각종 미비점을 검토한 결과,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상영관과 하늘연극장이 있는 시네마운틴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보수공사가 필요한 부분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네마운틴에 들어선 상영장 등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시설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기존에 계획된 개관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할 경우 장기휴관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추가 발생할 수 있고, 또 대내외적인 신뢰를 고려할 때 개관 기념행사 전면 취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수·정비공사를 우선하면서 개관 기념 행사는 일정을 조정해 보수공사와 개관 기념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영화의 전당 보수·정비 계획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1월초부터 열리는 기념 영화상영은 11월10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약간 늦춰졌다. 개관 기념상영회는 3개 상영관에서 ‘백화열전’ 등 4가지 섹션 220편을 상영한다. 이밖에 뮤지컬 클래식 등 기념공연 6건은 11월2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하늘연극장에서 개최하게 된다.
시공상 미비점을 보완하는 보수·정비공사는 11월9일까지, 공연기자재 정비, 튜닝 등 시설물 정비는 11월21일까지 완료하게 된다. 또 설계상 문제로 드러난 빅루프를 떠받치고 있는 더블콘 누수 문제는 설계자와 협의 후 설계 변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후 최종 대책을 마련해 완벽하게 보완하게 된다. 또 미흡한 마감재 부분도 재시공하게 된다.
부산시는 “철저한 마무리 보완공사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 조형미를 갖춘 영화의 전당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며 개관 기념 상영과 공연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관객들의 의견을 수렴, 추가 보완작업을 통해 내년 3월께는 다시 태어나는 영화의 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10-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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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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