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900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 신혼생활

내용
 요즘 일요일은 예식장마다 아우성이고 공항대합실은 젊은 신혼여행 환송객으로 떠들썩하다. 바야흐로 결혼시즌이다.  결혼과 함께 부부생활의 변화, 임신과 피임, 부부의 건강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에 부딪칠 수 있으나 막연한 상식이나 주위에서 얻어들은 이야기만으로는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다.  깊이 있는 의학상식보다는 간간하면서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와 산부인과 외래에서 접하는 실제적 고민, 상담과 관심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해를 돕고자 한다.  예비 신부들의 가장 많은 성 고민은 성에 대한 기대감 못지 않게 첫 관계시의 출혈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다. 성관계시의 통증을 성교통이라 한다. 신혼초의 성교통은 심하면 여자의 불감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혼의 부부관계에서 남자의 역할이 중대하다고 보겠다. 또한 첫 경험의 통증은 처녀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도 있으나 남자들의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제일 흔한 경우는 남자들의 조급한 성격 때문에 여자가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 즉 윤활제의 역할을 하는 분비물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관계로 인한 통증이 많다.  신혼의 남자는 성에 대해서 부드러워야 한다. 대물이니 변강쇠니 하는 것보다는, 강하고 터프한 것보다는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자상함이 필요한 시기이다. 자칫 잘못하여 사랑하고 위한다는 것이 상대로 하여금 고통을 줄 수 있다. 남자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성행위는 부부사이일지라도 성폭력이라 할 수 있다. 부부관계는 정신적 신체적 기교적인 문제 모두가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가져야만 원만한 부부관계를 영위할 수 있다.  성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경질처녀막 질염 질중격이상 자궁내막증 골반종양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호부터 `건강생활\"\ 필진이 일부 바뀝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양종필씨(사진)가 매달 세차례 산부인과 상식을 알기 쉽게 엮어줍니다. 양 전문의는 서울 상계백병원 산부인과를 수료했으며 현재 `새부산산부인과의원\"\원장과 인제의대 백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로 있습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00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