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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5호 문화관광

꽃보다 더 붉은 순정한 죽음… 임란 동래성 전투 국악 칸타타로

시립국악관현악단 ‘동래성 붉은꽃’ 공연

내용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동래성 주민들과 그들을 이끈 지도자(송상현)의 의로운 투쟁을 담은 공연 한 편이 가을 부산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수석지휘자 김철호)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국악 칸타타 ‘동래성 붉은꽃’이 그 무대다.

국악칸타타 ‘동래성 붉은꽃’ 연습 장면.

오는 13·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악 칸타타 ‘동래성 붉은꽃’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모처럼 역량을 결집해 선보이는 창작 국악공연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결의와 충심에 찬 말로 붉은 목숨을 던진 동래부사 송상현과 동래성 전투다. 동래성 전투는 임진왜란의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에서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결연했다.

공연은 전체 2막에 19개 장면으로 이뤄져 1막은 전투 직전의 상황을, 2막은 전투를 그렸다. 국립극단 이병훈 상임연출가가 전체 연출을 맡아 그날의 전투를 독창 합창 무용 등을 통해 현대적이고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유행했던 칸타타를 국악으로 새롭게 만든 공연 형식도 관심을 모은다. 칸타타의 웅장함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대규모 인원을 배치했다. 모두 180명이 무대에 선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극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힘을 보탰다. 송상현 역에는 성악가 박대용이, 도창은 퓨전국악 ‘타로’ 공동대표이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인 박성희가 맡는다. (607-310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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