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시립예술단 우정 다지는 가교 역할 5년
부산문화회관 테마여행 다섯 돌
정기회원 중 매달 20명에 참가 기회 제공
여행지에서 공연 감상·체험 색다른 경험
- 내용
- 부산문화회관 테마여행 참가자들이 경주 옥산서원 앞 계곡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의 테마여행이 5주년을 맞았다.
테마여행은 부산문화회관이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한달에 한번 떠나는 1일 체험여행이다. 시립예술단원들이 여행에 동행, 여행지에서 특별 공연을 즐기고 여행자들이 직접 참가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립예술단 단원이 전 일정을 함께 해 시립예술단과 회원들의 친밀감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테마여행 5주년을 ‘경주 수학여행 다시 가기’ 주제 특별 테마여행을 지난 11일 다녀왔다. 5주년 특별 여행인 만큼 참가 인원을 두 배로 늘리고,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2개 시립예술단이 참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치렀다.
경주는 테마여행 첫 여행지이자 가장 인기 높았던 장소. 5주년을 맞아 첫 여행지를 다시 찾아 테마여행을 시작할 당시의 초심을 되돌아보고, 보다 알찬 테마여행을 가꿀 것을 다짐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던 것.
이날 여행은 기존의 버스 여행에서 탈피해 기차로 이동,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치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 시립합창단은 기차 안에서는 미니 콘서트를 열고 여행의 흥을 돋웠다.
여행단은 이날 하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을 둘러보고, 세심마을에서 활쏘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또 부산시립무용단원의 지도로 강강술래를 직접 돌며 강강술래와 함께 하는 다양한 우리 춤 동작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테마 여행에 참가하기 위해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내고 부인과 함께 참가한 지용국(해운대구 우동) 씨는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추억이 생각나 여행하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며 “일상을 벗어난 여행지에서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도 테마여행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이색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부산문화회관 테마여행은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 중에서 참가자를 뽑는다. 테마여행 참가 신청을 하면 그중에서 20명을 뽑아 매달 여행에 초대한다. 테마여행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부산시립예술단을 후원하고 있는 정기회원을 위한 보너스 프로그램인 셈이다. 부산시립예술단 정기회원 가입문의는 (607-3104)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3-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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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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