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젠 'BIFF'로 불러주세요
영화제 싱크탱크 영화연구소 출범
키아로스타미 사진 원화로 만든 공식 포스터 확정
- 내용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롭게 변신한다. 지난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수장이 되면서 제2기 시대의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영문 표기법을 바꾸고, 앞으로 축제를 넘어 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달 2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롭게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오는 10월6~14일 개최되는 제16회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사진)를 확정했다. 세계적 거장인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사진 '담'을 원화로 최순대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했다.
■ 영화연구소 설립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영화제의 싱크탱크가 될 영화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소를 통해 영화제 개최기간은 물론이고 일년 내내 부산국제영화제의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고, 비전과 어젠다를 탐구하겠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기획·정책, 학술·출판, 사업개발 3대 영역에 걸쳐 연구활동을 펴게 된다. 영화 비전을 위해서는 국제 세미나, 포럼,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도 창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적인 측면으로는 영화제가 직접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배급업자로 나서는 한편 영화 채널 신설도 검토한다.
■ 영문표기 'BIFF'로
부산국제영화제 영문표기를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2000년 개정된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로 바꾼다. 부산영화제는 그동안 영문표기 변경을 미루다 오는 9월 부산영상센터 개관 등 변화에 맞춰 영문표기도 바꾼 것.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biff.kr로 변경한다. 기존 www.piff.org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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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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