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만들기 시가 발벗고 나서
2000개 목표…경로근로사업 등 다양한 제도 개발
- 내용
- 부산시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고 노인들의 소득 증대와 여가선용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노인고용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인형 공공근로사업 형태의 경로근로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존의 노인고용정책을 보완, 일자리 2000개를 새롭게 마련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될 공공기관의 노인고용은 시설관리공단의 노상주차장 관리원 정원의 10%인 57명을 노인으로 채용하게 된다. 올해 안으로 채용대상자를 모집해 채용순서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임용, 임시직으로 근무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성과에 따라 매표원 감시원 등 노인적합성 직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인 1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로근로사업은 하루 3시간 근무에 월 11만3000원의 임금을 지급하는 노인대상 공공근로사업의 일종이다. 해수욕장 관리, 폐비닐 수집, 무단주차 계몽지도 등 푸른부산가꾸기사업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0∼11월 우선 실시 후 내년 2∼6월, 9∼11월 시행하게 된다. 이밖에 노인취업 알선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노인취업알선도 활성화된다. 먼저 노인취업알선센터에 취업상담은 물론이고 사후관리 기능까지 부여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숫자도 늘려 현재 8곳인 센터를 12곳으로 4곳을 늘려 노인들의 취업상담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노인채용박람회도 개최된다. 박람회는 연 2회 개최를 목표로 우선 오는 11월 중 노동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으로 현재 취업희망 노인과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노인들의 기술 습득을 통한 안정적인 직업 확보를 위해 현재 6곳에 불과한 노인공동작업장도 대폭 늘린다.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10곳을 추가해 모두 16곳으로 늘려, 노인에게 적합한 일거리를 알선하게 된다. ※문의:시 사회복지과 (888-2905) 부산시는 고령화사회에 대비 노인 일자리 2000개를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은 컴퓨터교육에 참가중인 노인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7-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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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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