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소리, 지친 감성 다독이네
소프라노 조수미 '독일 가곡' 12월7일 부산문화회관
슈베르트 모차르트 슈만 등 독일 낭만파 감성 선사
- 내용
- 화려한 기교대신 독일 낭만파 가곡의 섬세한 감성을 노래할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개관 기념공연이 내달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 공연에서 조수미가 택한 레퍼토리는 독일 가곡. 조수미하면 떠오르는 오페라 아리아가 아니라 가을의 감성과 어울리는 독일 낭만파 예술가곡을 택한 것이다. 의외의 선택이 낯설지만, 그동안 조수미가 보여주었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화려한 테크닉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조수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미가 독일 가곡을 택한 것은 예정 된 행보다. 지난 3월 한국인에게 친숙하면서도 위대한 독일 작곡가들의 가곡만 모아서 'Ich Liebe Dich(당신을 사랑합니다) ' 앨범을 발매한 것. 이번 콘서트는 앨범 수록곡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연주회의 시작은 역시 슈베르트다. '마왕' , '송어' , '물위에서 노래함' , 등 귀에 익은 곡들로 채워진다. 이어지는 무대는 모차르트. '봄을 기다림' '자장가' '클로에에게' 를 연주한다. 2부는 슈만의 곡들이 마련된다. '호두나무' '헌정' '달밤'으로 만나보는 슈만의 가곡들은 서정적인 느낌과 함께 사랑에 빠진 그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곡은 슈트라우스의 가곡 '내일'로 두 남녀의 행복한 결합을 기원하는 사랑의 노래다. 프로젝트 앙상블과의 협연도 마련돼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오후7시30분. (607-6058)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11-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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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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