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화 보물창고 '만요'의 새로운 발견
드라마 콘서트 '천변살롱' 27 ~ 29일 공연
- 내용
- 하림과 박준면.
뮤지컬계의 빅마마 배우 박준면과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가수 하림이 부산을 찾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콘서트'라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을 부산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29일 공연하는 '천변살롱'이 그 무대다.
드라마 콘서트란 연극 형식에 라이브 밴드가 실제 연주를 하는, 드라마와 콘서트가 결합한 공연 형식을 일컫는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만요'는 일제 치하 때 만들어진 가요로, 해학과 풍자가 담겨 있다. 일제에 대한 민중들의 저항의식과 웃음, 세태 풍자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근대의 문화적 유산이다.
'천변살롱'은 창고에 갇혀있던 만요를 복원하는 무대다. 만요에다 이야기와 춤을 곁들여 마치 뮤지컬처럼 이야기, 노래, 춤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공연으로 거듭났다. '천변살롱'은 만요 15곡으로 만든 이야기가 기본 구조. 주인공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박준면은 그중 13곡을 직접 부른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이태리의 정원' '외로운 가로등' 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곡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인기가수 하림이 음악감독을 맡아 박준면과 함께 무대에 선다.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공연 시간은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3시와 7시, 29일 오후 3시. MBC롯데아트홀. (760-1357)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8-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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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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