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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35호 문화관광

홍대 앞 가니? 우리는 '하그콘'에 놀러 간다!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하늘아래 그 콘서트' 1주년
인디 음악계 스타 '언니네 이발관' 12·13일 특별 콘서트

내용

부산문화회관이 소극장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만든 공연 브랜드 '하늘아래 그 콘서트'가 1주년을 맞는다. '하그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그콘'이 1주년 기념 및 열두 번째 공연 주자로 '언니네 이발관'을 초청했다. 인디 음악계의 스타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은 일회 공연인'하그콘'의관습을 깨고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공연한다. '하그콘' 첫 돌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모던 록의 대표 주자 '언니네 이발관'이 '하늘아래 그 콘서트' 1주년 특별공연 무대에 선다.

'하그콘'은 조용하게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가수 이한철 초청 첫 공연은 조용하게 시작해서 조용하게 끝났다. 소박하게 시작한 첫 공연은 일년 후 회원수가 2천 명이 넘는 팬 카페를 거느린 컬트 공연으로 성장했다.

제1회 '하늘아래 그 콘서트' 이한철 공연 포스터.

■ 제대로 된 클럽공연
대규모 예산과 어마어마한 숫자의 팬 클럽을 거느린 아이돌 그룹을 찾아볼 수 없는 '하그콘'이 성공한 비결은 역시 '음악성'이다.
게스트 섭외 원칙은 단 하나, '음악성'이다. 음악성이 검증되면 유무명을 따지지 않고 초청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정교하게 세팅했다.
이밖에 '젊은 문화회관'을 만들겠다는 의욕도 한몫했다. 클래식 중심 공연장이라는 부산문화회관의 이미지를 젊은층도 즐겨 찾는 젊은 공연장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도 있었다. '하그콘'의 성공으로 문화회관은 10대와 20대 청년층도 즐겨 찾는 공연장이라는 이미지를 빠른 시간 안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문화회관과 시민과의 거리가 그만큼 가까워지고 친밀도가 높아지게 된 것은 물론이다.  

■ '하그콘' 매력? 직접 와서 즐겨봐
'하그콘'의 매력은 실력있는 뮤지션과 열정적인 관객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있다. 하드 록부터 모던 록, 레게와 스캇까지 '하그콘'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장르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새로운 음악과 공연에 목말라 하던 부산 음악 팬들을 문화회관으로 이끌었다. 한달에 한번 '하그콘' 공연이 열리는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은 뜨거운 용광로로 변한다. 스탠딩은 기본, 공연장 지붕을 날려버릴 것 같은 기세의 '떼창'은 이곳을 찾은 뮤지션들을 감동으로 이끈다. 공연을 만드는 두 축인 뮤지션과 청중의 싱크로율 100%의 조합이 연출하는 생생한 감동은 일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하그콘'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만들어 준 힘이다. 새로운 음악, 실력있는 뮤지션, 그리고 열정적인 관객이 '하그콘'을 상징하는 세 개의 아이콘인 것.

■ 두 개의 입소문
'하그콘'은 처음에는 적잖게 고전한 것도 사실. 록 음악의 주요 소비계층인 20~30대를 겨냥한 홍보전략을 도입하면서 급격하게 상승했다. '하그콘'이 찾은 홍보 매체는 역시 인터넷. 싸이클럽에 하그콘클럽'을 개설, 한 발 앞서 공연 소식을 전하고, 공연장 번개 등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을 열면서 회원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던 것. '하그콘클럽' 회원은 곧바로 유료 관객으로 이어졌다. 현재 '하그콘클럽'은 '하그콘'을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이자 매 공연마다 열정적인 공연 참여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이끄는 '하그콘'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하그콘' 무대에 섰던 뮤지션들의 입소문도 많은 도움이 됐다. 부산 사람 특유의 열정적인 공연 참여에 감동한 가수 이상은씨가 '하그콘'을 '언니네 이발관'에 소개하면서 '언니네 이발관'에서 먼저 공연 의사를 타진해와 일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성사됐다.

■ 수준 높은 뮤지션·청중
수준 높은 뮤지션과 청중이 매회 공연을 업그레이드 하며, 하그콘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공연에 감동한  매니아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자연스럽게 티켓 예매율로 이어졌다. 8회 오지은 공연부터 객석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이상은 공연은 티켓 발매 일주일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언니네 이발관'도 티켓 오픈 당일 예매율 80%를 기록했다.

■ 와서, 보고, 즐겨라
우리나라 모던 록을 대표하는 '언니네 이발관'은 이석원(보컬·기타), 이능룡(기타·코러스), 전대정(드럼)으로 구성된 밴드. 1994년 결성 후 세 번째 음반 '꿈의 팝송'이 인디 역사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명성도 함께 얻었다. 지난해 발매한 5집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최우수 모던 록 앨범'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하그콘 클럽(싸이클럽)에서 예매. (607-605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8-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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