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과 퓨전 국악을 한 자리에 모은 무료 음악회를 열고, 시네마테크 부산도 어린이날 하루 가족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아동 뮤지컬과 연극도 집중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각종 공연과 행사를 정리했다.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무료 상영하는 '집으로'.

어린이 뮤지컬 '혹부리 소년과 도깨비 장단'.

■ 전통과 퓨전 국악 열린음악회

국립부산국악원은 가정의 달 맞이 '사랑 나눔 음악회'를 오는 5월 5일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개최한다. 조부모, 부모, 자녀 삼대가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쉽고 흥겨운 작품으로 소리울림을 전하겠다는 것.

프로그램은 전통과 퓨전이 각각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악가무(樂歌舞)로 구성했다.

정재무 '포구락'을 시작으로 국악동요 '오나라' '소금장수' '산도깨비', 만화영화 주제곡 '둘리' '도라에몽' '뽀로로'를 편곡한 실내악, 25현 가야금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명곡 '엘리제를 위하여' 등 연주.

공연 전에는 국악원 앞마당에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료. 오는 30일까지  전화예약하면  된다. (811-0038)

■ 가족영화 무료 상영

시네마테크 부산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5월5일 특별 무료 상영회를 연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마련하는 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인기 가족영화 4편을 엄선했다. 상영작품은 '집으로'(이정향 감독) '나는 두 살'(이치가와 곤 감독) '니모를 찾아서'(앤드류 스탠튼 감독)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

상영시간 '집으로' 오후1시30분, '나는 두 살' 오후3시10분, '니모를 찾아서' 오후5시20분, '토토로' 오후7시30분. 각 상영작은 상영 20분전부터 선착순 입장.(742-5377)

■ 쿵덕쿵덕 신나는 타악기 뮤지컬

어린이 연극과 뮤지컬도 풍성하다. 극단 동그라미그리기는 '혹부리 소년과 도깨비 장단'을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탈인형, 막대인형, 그림자인형이 한데 어우러진 혼합 뮤지컬로 다양한 형식의 인형극과 뮤지컬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를 늑대의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5월5일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 5월21~23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5월15~16일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상 모두 문의 1644-5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