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조선통신사축제 주제 '역사와 함께, 세계와 함께'
4월30일부터 사흘 동안 … 새로운 한일관계 기여 목표
- 내용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인 조선통신사행렬 축제가 올해는 '역사와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주제 아래 치러진다.
(사)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이사장 강남주)는 지난 5일 연제구 연산동 국민연금공단 회의실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지향성에 맞춰 올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조선통신사가 갖는 한일 두 나라의 선린우호 정신을 되새기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해가 한일병탄 10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고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올 주요 사업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사흘간 '2010 조선통신사 축제'를 시작으로 일본 연고도시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에는 해신제, 조선통신사 페어, 조선통신사의 밤, 거리공연,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와 함께 학술사업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올해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행사를 모색한다는 방침. 일본 연고도시 행사로는 쓰시마에서 8월7, 8일 이틀간 통신사 행렬 재현과 국서교환식을 열고, 시모노세키에서 8월21, 22일 행렬 재현과 양 도시의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627년 467명으로 꾸려진 사절단이 일본에 간 것을 시작으로 1811년까지 모두 12차례 파견된 바 있으며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통신사 행렬이 복원된 이후 매년 축제형식으로 치러져 한일 민간교류를 잇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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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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