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과 함께 한 여러 모습 호랑이
부산박물관 '호랑이띠'전
용맹·친근한 까치호랑이 등, 해학 가득한 호랑이 "재미"
- 내용
- '2010 호랑이띠'전에서 만날 수 있는 까치호랑이 민화.
부산박물관이 2010년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호랑이의 모습을 알아보는 '2010년 호랑이띠'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신앙과 설화, 예술, 생활 등 문화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호랑이의 상징체계를 살펴보고, 십이지와 관련된 고유의 풍습과 민속을 시각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십이지 가운데 세 번째 동물인 호랑이는 힘과 용맹함의 표상으로, 예로부터 신앙의 대상 혹은 무인(武人)을 상징하기도 했다. 잡귀를 물리치는 주술적이고 벽사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어, 호랑이의 뼈나 이빨, 수염, 가죽 등 신체의 일부, 혹은 호랑이 그림이나 조형물 등을 집 안팎에 비치하거나 휴대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영향으로 호랑이 그림은 미술품, 생활용품 등에 많이 사용됐다. 또 호랑이는 맹수임에도 불구하고 친구같은 친근한 존재이기도 해 각종 설화에서 보은이나 권선징악의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는 존재로도 자주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는 나전베갯모와 자수병풍, 백자청화병, 호족반, 필통, 담배함, 동경 등의 각종 생활용품, 그림 등 유물 23점을 볼 수 있다. 전시기간 3월1일까지. 토요일 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문의:부산박물관(610-7142)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0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