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피아니스트 이루마.

한국 연주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 감성미학의 이루마가 오는 2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색다른 음악세계로 안내한다. 따뜻한 감성과 잔잔한 감동이 녹아있는 이루마 만의 음악을 모티브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선보일 예정.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음악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제목도 ‘Movement On a theme by Yiruma'라고 지었다. 지금껏 진한 여운을 남겼다면 마음을 움직이는 선율과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득한 흥미로운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특징.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길 좋아하는 이루마가 기타, 퍼커션, 건반, 현악 등을 통해 담은 밴드 사운드는 유럽 감성과 동양의 서정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루마 음악은 공연 전 발매될 미니앨범에서도 살짝 만날 수 있다.

이루마는 2001년 1집 ‘Love Scene’으로 데뷔. 순수한 서정미를 수줍은 듯 고백하며 찾아온 그는 같은 해 12월 2집 ‘First Love’를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드라마 ‘겨울연가’에 ‘When the love falls'가 삽입되면서 굉장한 반응을 모았다.

이후 영화 ‘오아시스’ 이미지 앨범 ‘OASIS&YIRUMA’, 애니메이션 ‘강아지똥 O.S.T'를 발표,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VIP 6만6천원, R석 5만5천원, S석 4만4천원, A석 3만3천원.

※문의 : 스톰프 뮤직(02-2658-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