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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2호 문화관광

영상위 10년 … 부산 영화·영상 제작도시 `우뚝'

내용

부산영상위원회가 어느새 10년을 걸어왔다. 10년간 부산서 258편의 장편영화가 촬영됐고 광안대교, 지하철, 요트경기장, 부산항 등은 영화에서 인기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했다. 그동안 영상위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주례동서 박찬욱 감독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촬영하고 있는 장면.

10년 성과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20일이면 문을 연지 10주년을 맞이한다. 10년 전 연 1∼2편의 영화 촬영이 고작이던 부산이 한국영화의 40%가 촬영되는 제작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부산영상위원회의 촬영지원 활동 영향이 크다.

우선 부산영상위원회의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최초 지자체 촬영지원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촬영하기 좋은 도시 부산' 이미지를 형성하고, `영화도시' 브랜드 강화 또한 톡톡히 한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부산에서는 장편극영화 258편을 비롯해 CF, TV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278편을 촬영했고, 박찬욱〈사진〉·봉준호·이창동 등 영화감독 208명이 부산을 영상에 담았다. 또 부산사투리 등이 그대로 영화에 반영되면서 부산 자체가 장르화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친구', `해운대', `애자', `부산' 등이 있다. 이러한 촬영시스템은 PIFF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도 했다.

원스톱 촬영시스템으로 영화산업 육성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도 눈에 두드러진다. 촬영지원 행정 네트워크, 영화촬영스튜디오, 영상벤처센터, 영상후반작업시설이 부산에 들어서 자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스톱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위는 또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운영 등 국제 영화교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 10월 창립총회를 열고 6개국 18개 회원으로 출발한 AFCNet은 현재 발족 5년 만에 15개국 42개 회원으로 늘어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 관련 기구로 성장.

`아시안 영상정책 포럼'도 매년 부산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선 정부의 영화 관련 정책 책임자들이 모여 아시아 영화·영상 발전을 함께 살펴본다. 이밖에 영화산업 박람회도 열려 아시아 영화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미래 10년 방향

부산영상위원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영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뛰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첫째, 세계적인 로케이션지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국제적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 홍보파급력이 높은 헐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해외 영화를 유치하고, 해외 영화뿐 아니라 국내영화에 대한 지원 제도도 강화한다.

현재 2억원 규모의 해외영화 부산촬영에 따른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급력이 높은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해 점차적인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계획. 국내영화의 세계화와 국내 다른 지자체들 간의 유치경쟁을 고려해 한국영화에 대한 점차적인 지원도 강화할 예정.

둘째,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유치해 국제적 수준의 영화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된 국내 영화인, 영화 관련 회사 30% 수준 부산 유치를 통해 촬영 경유도시에서 한국영화 주요 생산지로서의 중심 도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금 운영과 서울에 거주하는 부산출신 영화인력을 부산으로 이끌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유치에 필요한 지원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연간 부산지역 영화 제작편수를 10여 편 수준으로 끌어올려 부산지역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기구 발족을 통한 지원 정책 강화로 외국인도 부산으로 이끌 계획이다. 산업뿐 아니라 정책 기능까지 강화해 영화·영상 정책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 향한다는 게 부산영상위원회의 향후 목표인 것이다.

※문의 : 부산영상위원회(743-7535)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12-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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