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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7호 문화관광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새롭게 변했다”

지난 25일, 한슬갤러리·한슬아트숍 문 ‘활짝’

내용
한슬갤러리(왼쪽)와 한슬아트숍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시민회관이 지난달 25일 한슬갤러리와 한슬아트숍 문을 열었다. 지난 73년 10월10일 문을 연 뒤 예술적·건축적 가치가 뛰어난 외벽구조물을 보존해오면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던 부산시민회관이 전시실 환경개선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것.

1층과 2층의 전시실은 천장을 각각 50cm가량 높이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 조명기구도 전시공간에 맞게 바꿨다. 전시실은 ‘큰 마을’을 뜻하는 한슬갤러리란 이름이 붙었다.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시민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엿보여 정감이 한층 더한다.

재개관을 기념해 한슬갤러리에선 오는 15일까지 ‘청년작가공모전’을 연다. 참신한 작가 발굴을 위해 개성 있는 젊은 작가 4명을 뽑아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일까지는 손몽주와 박항원의 작품을 전시한다.

손몽주 작가는 ‘공간을 채우는 끈’ 설치 작업으로 ‘공간 속의 드로잉’과 설치전경 사진을 다시 작가의 재료로 삼아 사진들을 재조합한 작품을, 박항원 작가는 도시 건물과 도로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을 인간 자본주의 체제의 상징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6일부터 15일까지는 철도를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이란 주제를 표현하는 김경남 작가와 길을 잃은 회색빛 도시에 평온하고 이상적인 길을 제시하는 양원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36년 동안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에 비품창고로만 쓰이던 48㎡의 좁다란 공간이 공사시작 50여 일만에 새롭게 변신했다. 일반 시민들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만남의 장 ‘한슬아트숍’이 탄생한 것.

‘한슬아트숍’은 지역 미술인들과 함께 기획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다. 전문미술인들의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더욱이 지역 유명작가들이 자신이 아끼는 소장 작품들을 기꺼이 기증해 한슬아트숍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곳에선 실생활과 관련된 창작 소품 위주로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문인화, 서예 등의 순수미술을 비롯해 옻칠공예, 부채, 광안대로 및 태종대 등의 부산상징 이미지 소품, 필기구, 메모집 등의 아트문구류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극장 또한 현재 객석 공사가 한창이며, 오는 25일 재개관 할 예정이다.

※문의 : 부산시민회관(630-5200)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9-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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