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산콘텐츠마켓 성과 컸다
1천763만 달러 계약·`한류웍스' 출범 등 실적 풍성
- 내용
- 부산콘텐츠마켓 2009 개막식. <사진제공·부산일보>
세계 주요 방송영상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09'가 사흘간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BCM 2009'에는 해외 27개국 159개 업체, 국내 160개 업체 등 모두 319개 업체, 1천282명이 참가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계약과 상담실적은 1천763만 달러. 1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무려 62%나 증가했다.
'BCM 2009'에 참가한 국내 방송사 가운데 KBS는 10개국에 37개의 방송 콘텐츠를 수출하는데 성공했고, '꽃보다 남자'를 12개국에, '누들로드'를 2개국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 레전드'는 300만 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드라마, 코미디, 음악, 연기, 공연 분야에서 5개의 메이저사가 참여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한류웍스'는 'BCM 2009' 기간에 공식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한류웍스'는 경쟁력 있는 세계적 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자 중 장르별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전문 기업들이 구성한 국내 최초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그룹이다.
그 첫 사업으로 부산 광안리 해변 앞 서커스타워에 올 7월 초, 예능전문학원인 한국예능아카데미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참여형 오픈스튜디오, 쇼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공연장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 'BCM 2009'는 행사 중 하나인 BCM IPTV 프라자와 개별 포럼인 △세계문화콘텐츠포럼 △방송통신융합포럼 △투자유치설명회 △국제 공동 기획·제작·투자 활성화 세미나 △BCM 아카데미 △드림마켓 등을 통해 행사의 내실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영상 관련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까지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역 영상업체들에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해주는 자리로 거듭나기도 했다.
※문의:부산콘텐츠마켓(747-644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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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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