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녹아있는 시간으로…
군록회 미술전, 18∼23일까지
- 내용
- 김봉진 작 `금정산'.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술단체 군록회의 전시회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청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단체 군록회는 김봉진, 민백향, 차주환이 부산 온천동의 한 다방에서 청록동인전이라는 이름으로 1955년 전시를 연 뒤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왔다. 이번 정기전은 어느새 52회를 맞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훌륭한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내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예술작품을 통한 행복한 감정들은 물질적인 풍요로움 못지않게 정신적 풍요로움과 인간다운 삶을 가져다준다. 한국화단에서 확고한 전통을 유지하며 폭 넓은 전시활동을 해온 전문 미술단체 군록회.
회원 50명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금정산'의 김봉진, 농악을 주제로 삼는 문계수, 영덕의 봄을 그린 문순상, `계곡'의 옥수춘, 매물도를 옮긴 안석희, 안태마을의 정경을 담은 백청, 봄의 정취가 있는 남촌을 그린 권문자 등 군록회 회원들이 다양한 풍경을 한 폭의 그림 속에 담았다.
꾸준한 창작 열정과 발표전을 통해 그 위상을 점차 높여온 군록회의 그림 풍경 속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문의:부산광역시청 제1전시실(888-4638)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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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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