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 남기는 긴 여운,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성대·CGV 대연·동명대서 24개국 137편 상영
- 내용
-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개막작 `핸드쉐이크'.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제작한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의 경향을 두루 소개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17일까지 5일간 경성대, CGV 대연, 동명대학교, 국도 앤 가람 예술관에서 24개국 137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장르의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예심위원회는 수준 높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여 본선진출 작품 14개국 90편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픽션 50편, 다큐멘터리 13편, 애니메이션 11편, 실험부문 7편, 초단편 9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밖에 아시아, 유럽, 미주, 부산경상지역 초청작 47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본선 진출 작품, 초청작품을 포함해 70여 회 상영하며, 개·폐막 리셉션, 관객과의 대화, 세미나, 단편영화인의 밤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인다.
개막식은 영화배우 오광록, 이선진이 진행한다. 개막작으로는 `시계에 대항해', `더 챔피언', `핸드쉐이크', `더 잡', `세 편의 사이몬의 고양이' 5편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아직 단편영화가 장편영화를 모방하는 습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을 위해 미주초청작에선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장르와 국가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반면 유럽 초청작품들은 2∼3분 정도의 길이로 감독의 아이디어를 완결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대폰 영화제인 프랑스의 `포켓 필름 페스티벌'에서 초청된 작품은 통신매체인 휴대폰이 단순히 일상의 문자나 이미지를 전달하는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의 도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장비의 보급으로 영화 제작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변에 위치해 있던 필리핀 단편영화의 활약을 아시아초청작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감독들의 역량을 다시 생각하기 위해 마련한 부산경상특별부문 작품들은 우리네 일상의 친숙한 소재를 스크린에 그려냈다.
※문의: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742-960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0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