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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65호 문화관광

오! 새로워라 … 부산의 문화공간

부산문화회관 준공 22년만에 리모델링 계획

내용
연희단거리패 전용극장의 세련된 내부.

부산의 문화공간들이 새롭게 변신한다.  시설을 전면 개·보수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

부산문화 인프라의 대명사인 부산문화회관이 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고, 부산 첫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긴다.

부산문화의 품격이 달라지고, 시민들의 문화만족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07년 시설 미비로 대형 뮤지컬 /미스 사이공' 공연이 취소되는 치욕을 겪었던 부산문화회관이 대극장의 무대 구조와 각종 시설물 등을 준공 22년 만에 리모델링한다.  내년 6월부터 대극장의 무대설비와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하는 것.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면서도 /음악당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높이 8. 5m, 길이 18m인 프로세니움(객석 정면에서 본 무대 규모)을 높이 11m, 길이 20m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무대 상부설비의 바튼(장치걸이대) 최대 중량을 기존 500㎏에서 900㎏ 이상으로 증설해 대형공연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대막도 기존 21개에서 25개로 늘리며, 음향과 조명설비 등은 클래식 국악 팝 연극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또 객석의 바닥과 의자를 교체하고, 로비 확장과 화장실 확충 등 관객 서비스 시설도 개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MBC롯데아트홀 부산 첫 뮤지컬 전용극장 변신 

부산지역 최초로 뮤지컬만을 위한 공연장이 생긴다.  부산 MBC는 오는 5월 뮤지컬 전용극장인 /MBC롯데아트홀'을 개관한다.  기존 MBC아트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900 여석 규모의 중극장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20∼30편의 뮤지컬 및 콘서트를 공연할 계획이다.  이 극장은 다목적 공연장의 성격을 과감히 버리고 객석 무대 조명 음향 등 모든 시설을 뮤지컬 공연에 맞췄다.  서울 및 해외 우수작품을 초청하고 서울의 전문 프로덕션과 작품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MBC롯데아트홀은 기업과의 네이밍(naming) 사업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기업이 스폰서를 하고 그 이름을 극장에 사용하는/기업 네이밍'은 /BS부산은행조은극장'에 이어 부산에서는 두 번째 결실이다.  롯데쇼핑㈜이 리모델링공사를 맡고 MBC가 운영을 맡는다.  

개관작은 5월29일 막을 올릴 /내 마음의 풍금'.  가수 이지훈 등이 출연하고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부산미술협회 해운대에 직영 갤러리 오픈

부산미술협회가 화랑이 밀집한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직영 갤러리를 다음 달 오픈한다. 부산미협이 김재선갤러리를 인수해 /부산미술센터'로 개관하는 것.

200㎡ 규모의 중소형 공간으로 미협이 주최하는 연간 25개의 전시회와 기획전, 대관전을 연다.  

미협 행사가 없는 때는 회원에게 전시장을 개방하며, 미협 회원이 아닐 경우에도 회원의 추천서를 첨부하면 대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외'된 원로나 역량 있는 신진들에게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개관전도 1935년 전후 출생의 원로작가 초대전을 준비 중이다.  대관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근 화랑보다는 낮게 책정해 작가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  

부산미협 송영명 이사장은 "그동안 문화회관 시민회관 등 대관 전시장을 돌아다녀야 했는데 이제 시간 낭비를 덜 수 있다"며 "작가들에게 저렴하게 화랑을 대관해 창작과 판로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박물관 외국인을 위한 전통문화체험관 마련

부산박물관이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을 마련한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선 309㎡ 규모의 체험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중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 체험관은 외국인들이 탁본을 직접 해보거나, 우리 고유의 궁중복식과   전통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다도 체험방도 마련하는 등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 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인근 부산문화회관 예술공연, 유엔기념공원을 연계해, /대연동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가마골소극장 거제동에 연희단거리패 전용극장 

부산연극의 산실이자 연희단거리패 발원지인 가마골소극장이 중구 광복동 시대를 접고 오는 5월8일 연제구 거제동 부산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건물 지하1층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거제동 가마골소극장은 연희단거리패의 전용극장으로 181석 규모.  편리한 시설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관객을 맞는다.  극장 입구에는 관객 쉼터인 북카페 /날마다 축제'를 연다.  공연 소품을 구경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  또 연극 관련 책자와 OST, 지난 작품의 팸플릿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관객 대기실은 지난 23년간의 가마골 공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마골소극장 공연포스터 기획전'을 마련한다.

가마골은 재개관과 함께 8개월간 18편의 작품을 쏟아낸다.  개막작(5월 8∼14일)은 창작극 /아름다운 남자'(작 이윤택, 연출 남미정).  2005년 11월 서울 게릴라극장에서 초연된 /아름다운 남자'는 우리 전통과 사유의 세계를 신체연기와 소리로 잘 접목한 작품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4-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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