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경, 열정과 재기의 선율
' Night Dream' 21일 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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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서혜경, 열정과 재기의 선율
' Night Dream' 21일 부산문화회관
'피아노의 여제'라 불리는 열정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병마를 이겨낸 의지를 담은 감동의 선율을 들려준다. '나이트 앤 드림'(Night and Dream)이라는 제목의 서혜경 독주회가 오는 2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
공연의 테마는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밤과 꿈'.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과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 등 동심을 표현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처럼 가볍고 경쾌한 울림이 돋보이는 무대이다. 또 밤이 가진 서정적이고 고요한 풍경이 그대로 드러난 슈베르트의 '밤과 꿈'을 비롯해 시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과 존 필드의 '야상곡' 등 편안한 소품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1979년 매노그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1988년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3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연주자다. 섬세함과 열정을 갖춘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2006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들은 피아노를 포기하라고 권유했으나, 서혜경은 포기하지 않고 항암치료와 절제수술,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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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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