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말 볼 만한 전시회 3
'일상'에 대한 반성 '일상생활전'29일까지
- 내용
-
제목 없음 '일상'에 대한 반성 '일상생활전'29일까지
바쁘게 혹은 무신경하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과 가족의 변화, 이웃의 생각들을 놓치며 살고 있다. 먹는 것, 자는 것,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 익숙한 길을 따라 걷는 것, 당연한 듯 그 자리에 놓여있는 물건들과 소외당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무관심과 방치 속에서 작은 행복들과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는가?
젊은 8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각과 기법으로 이 물음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Everyday life-일상생활'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늘 함께 있어 익숙한 사람과 일상생활 공간도 쉼 없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묵살하지 말고 소중하게 여기자는 반성의 메시지를 던진다. 정운선의 작품 'MP3 in woman'은 목걸이와 귀걸이를 한 여자가 Mp3에서 나오는 음악을 큰 이어폰을 끼고 듣고 있다. 첨단기기에 화려한 장식을 소유한 듯 짐작이 가나 여자의 몸은 없다. 남자도 말끔한 넥타이에 구두를 신고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PMP에 빠져 있지만 몸은 보이지 않는다. 정운선 작 'PMP in man'.
소파에 앉아 있는 네식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리만 보이는 이정민의 작품에는 쓸쓸한 여백이 화폭의 3분의 2 이다.
이정민, 곽현정, 박미선, 김진호, 정운선 등 젊은 아티스트 8명이 참가. 29일까지 갤러리 샘(부곡3동) (510-548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5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