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보는 정조, 이산
부산문화회관 ' 화성에서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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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뮤지컬로 보는 정조, 이산
부산문화회관 ' 화성에서 꿈꾸다'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사진>가 부산무대에 선을 보인다.
조선시대 개혁군주 정조 이산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이 뮤지컬은 제12회 연출상·음악상을 수상한 최고의 화제작이다.
부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과 국제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기획공연으로 오는 11~13일 모두 4회에 걸쳐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이 낳은 최고의 연출가 이윤택 씨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2006년 초연 이후 탄탄한 극 전개와 높은 음악성으로 서울관객을 사로잡았다. '명성황후' 에 이어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정조의 자리를 지킨 배우 민영기 씨는 이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일약 뮤지컬 스타대열에 올랐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노래로 개혁을 꿈꾸는 정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번 부산무대에서도 전회 연속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도자 정조 '이산'이 자신의 꿈을 수원 화성(華城)에 담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 나라의 왕이자 한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과 홀로 남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 이산의 꿈과 러브 스토리가 함께 펼쳐지는 것. 정조는 젊은 실학자들과 교류하다 여성 실학자 장덕이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정치적 고뇌를 나누면서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운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의 첫사랑으로 나온 화원 송현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또 기중기를 사용한 화성 축조 장면,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봉수당 진찬례'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문화의 단면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이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음악이다.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뮤지컬 넘버들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빛을 발한다.
' 화성에서 꿈꾸다' 보려면
▷일시:11 ~13일, 11일(금) 오후 7시30분, 12일(토) 오후 3시· 7시30분, 13일(일) 오후 4시 총 4회 ▷장소:부산문화회관 대극장 ▷티켓금액: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4만원 ▷예매:인터파크(1544-1555), 부산은행 전 지점
※문의:부산문화회관(625-8130) 국제신문(500-522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7-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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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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