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시험 끝난 수험생 연극 보고，콘서트 가고 신나게 놀자

　수능시험이 끝났다． 대학별 전형방법에 따라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대입을 위한 가장 힘든 관문을 통과한 수험생들에게 요즘은 하루하루가 천국일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신나는 놀거리를 마련하고 수험생들을 초대한다．

국악·춤·연극·마당극 록 뮤지컬·오페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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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티켓 구입하면 다양한 장르 공연 저렴하게 즐겨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시립극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등 부산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오는 26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공연을 차례차례 마련한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26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예술가곡으로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예정．시립극단은 정통 연극의 세계로 수험생들을 초대한다． 시립극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인기를 얻은 연극 `수전노'〈사진〉를 내달 5∼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한다．신명나는 춤과 우렁찬 북의 울림을 자랑하는 시립무용단은 내달 11일 오전10시30분 마당춤판 `선녀와 나무꾼'을 공연한다． 입장권 2천원．

전통풍물굿 록뮤지컬

　민간예술단체의 공연도 풍성하다． 무료 공연은 민예총 풍물굿위원회가 주관하는 `욕봤다 친구야'〈사진〉가 오는 30일과 내달 1·3일 오전10시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의 문화예술진흥기금， 무대제작지원사업비를 지원받은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극단 에저또의 록큰롤 뮤지컬 `친구'는 내달 4∼7일， 11∼14일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30일까지 가마골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극단 가마골의 연극 `베를린의 개똥이'(원제 비보이의 꿈)， 내달 4∼24일 공연하는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연극 `바리데기'는 사랑티켓을 구입하면 5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