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서정 가득한 클래식 선율…
16일 부산시향 정연 /18일 오페라 갈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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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가을이 깊었다. 만추의 서정이 가득한 음악회가 잇달아 열린다. 낙엽 뒹구는 거리를 걸으며 공연장으로 가는 발걸음이라면 쓸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음 하나에도 가을이 묻어나는 음악회를 소개한다.
만추의 서정 가득한 클래식 선율…
16일 부산시향 정연
사진설명:알렉산더 아니시모프.
부산시립교향악단 제43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석지휘자 알렉산더 아니시모프 지휘, 하피스트 김영립, 피아니스트 에스더 박 협연.
이번 무대는 하프에 각별한 애정을 지녔던 드뷔시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성한 무곡과 세속적 무곡 작품 103'을 시작으로, 방대한 규모와 높은 완성도로 메시앙 초기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4개의 교향적 명상곡 `승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 쇼스타코비치의 `발레 모음곡' 제1번을 연주한다.
부산시향 하프 수석 김영립의 협연으로 들려줄 드뷔시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성한 무곡과 세속적 무곡 작품 103'은 회고적이고 아담한 울림으로 가득한 곡. 느리고 신비한 제1곡 `신성한 무곡'과 활기찬 리듬과 화려한 아르페지오를 수반한 제2곡 `세속적 무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곡 쇼스타코비치의 `발레 모음곡' 제1번은 해학적 감흥이 가득한 가볍고 경쾌한 곡이다.
수석지휘자 알렉산더 아니시모프가 하반기 연주 첫 지휘봉을 잡는다. 오랜만에 만나는 마에스트로의 연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의:시립교향악단(607-6101)
18일 오페라 갈라콘서트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음악감독 김영근) 창립10주년 기념 `부산오페라소사이어티 창단을 위한 갈라콘서트'가 오는 18일 오후4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설명: 왼쪽 김영근, 차순례 씨.
이번 공연은 부산오페라단 창단을 축하하는 무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글린카필하모니교향악단을 초청했다.
젊은 지휘자 슬라바 레디아가 이끄는 글린카필하모니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막스 부르흐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콜 니드라이' 작품 47 등을 들려준다. 또 메조 소프라노 차순례 등 성악가가 정겨운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문의: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622-3336)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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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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