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미디어로 세상 속으로 날다
제2회 부산장애인영화제 14·15일 시청자미디어센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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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미디어로 세상 속으로 날다
제2회 부산장애인영화제 14·15일 시청자미디어센터서
제2회 부산장애인영화제가 오는 14·15일 해운대구 센텀시티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다.
올 영화제 주제는 미디어를 통해 장애를 벗고 세상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미디어로 세상을 날다’. 장애인의 눈으로 장애인의 일상과 삶을 얘기하는 작품을 얘기한다.
상영작은 국내 작품 16편과 해외 작품 2편 등 모두 18편. 이 가운데 장애인이 직접 감독한 작품이 10편,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만든 작품이 2편이다.
사진설명: '열세살 수아'.
개막작은 ‘운다, 울자, 웃자’. 장애인 딸을 둔 어머니 김운자 씨가 감독한 다큐멘터리로, 장애라는 한계를 딛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서고자 하는 장애인 딸을 담담하게 쫓아가는 작품. 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깊이 있는 문제제기를 한다.
서동일 감독의 장편다큐멘터리 ‘작은 여자 큰 여자 그 사이에 낀 남자:에피소드 2’는 여성과 장애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는 아내 장차현실과 다운증후군 딸 은혜, 두 살배기 아들로 이루어진 감독의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작으로 부산장애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밖에 상영작 모두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얼마나 편향된 것이었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모든 상영작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지원한다. 14일 오전 11시 상영하는 ‘열세 살 수아’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장면을 말로 설명하는 화면 해설을 더빙했다.
부대행사로 장애인 인권 만화전시와 점자명함 만들기 등 행사도 함께 열린다.
※문의:시청자미디어센터(749-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