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감만족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 ⑩ `부산다움'에 대하여

다이나믹 부산，다이나믹 공공디자인!

　부산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그동안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를 조사해본 결과， 공공디자인이 잘 된 곳의 공통점은 `그곳다움'이 공공디자인에 녹아 있었다． 그리고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공공디자인의 핵심 키워드는 `정체성'이다．　도시생활에 짜증을 더하는 흉물들을 걷어내고， 지금보다 좀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생활을 하도록하는 것이 바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최근 공공디자인 관련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설명: 잘된 공공디자인에는 `그곳다움'과 `부산다움'이 함께 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바꾸기 전에 `공간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그곳 나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살리고 어떤 것을 어떤 형태로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만 한다． 　또， 각각의 공간에는 부산만의 정체성도 스며들어야 한다． 각각의 공간에 나름의 정체성과 동시에 `부산다운' 무언가가 함께 담겨있다면 그곳이야 말로 부산의 명소라고 자랑스럽게 불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체성은 도시계획가， 행정가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 정체성 형성을 위해서는 행정력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즉， 시민들의 자발적 규제와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우리 시민 스스로가 `부산다움'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토대로 `부산다움'이 부산 전역에서 묻어나게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산다움'을 알려서， `부산다움'이 세계적인 것이 되는 날， 국제 관광도시， 낭만과 열정의 도시，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은 성큼 그 꿈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다이나믹 부산， 다이나믹 공공디자인 화이팅!

 〈부산디자인센터 제공·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