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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1호 문화관광

오감만족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⑦ 송정-기장 해안도로

오감만족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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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⑦ 송정-기장 해안도로

 

하늘과 바다,나무와 공공디자인 

 

 

 

 가슴이 답답한 날, 시야가 탁 트인 곳에서 마음껏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럴 때 지체 없이 떠올려야 할 곳은? 바로 이곳, 송정-기장 해안도로다.

 

사진설명: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송정-기장 해안도로.

 

 과거 주말이면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았던 이곳은 최근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거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도로 폭이 대폭 넓어짐으로서 교통체증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고, 동시에 주변에 들쑥날쑥 있던 가게들도 대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군더더기 없는 상쾌한 길로 거듭났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길의 핵심 포인트는 바다와 푸른 나무가 어우려진 도로의 특성을 잘 살린 중앙 분리대의 역할이다. 인공성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조경수와 꽃을 심어 안전성과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좋은 공공디자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대한 그 어떤 고려 없이 무조건 `덮고', `깔고'보는 도로공사의 시대는 이제 가고, `조화의 묘'를 잘 살려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많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장소로서의 도로시대(道路時代)가 바야흐로 도래했음을, 이 멋진 도로는 `온 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자, 지금 이 순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하늘과 바다와 나무, 바람이 조화된 멋진 공공디자인을 만끽하고 싶다면 당장 송정을 지나 기장으로 혹은 기장에서 송정으로 내달려보자.  〈부산디자인센터 제공〉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5-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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