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맨' 곽종필이 들려주는 관람TIP - 영상·비보이 신선한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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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칼맨' 곽종필이 들려주는 관람 TIP
영상·비보이 신선한 접목
`칼맨'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소 진부한 우리들(소시민)의 이야기다. 부산시립극단의 개성이 묻어나는 `칼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시도했다.
사진설명: `칼맨' 객원 연출가.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관객들의 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키노드라마'기법을 도입했다. 다른 시간대에 진행된 사건을 영상과 연기로 동시에 보여줘 사건의 개연성을 쉽게 이해하고, 상상력과 극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원작에 없는 비보이 공연을 추가했다. 정육점 주인 우두철의 칼에 대한 득도의 경지에 대한 상징, 나이트클럽 격투신에 화려한 무술이 등장한다. 전문 무술팀의 도움으로, 선이 살아 있는 날렵한 무술 동작을 구사한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잘짜인 서사에다 영상, 비보이, 무술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연극이 낯선 관객이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노리는 칼날은 복수지만, 자신을 향한 칼날은 성찰과 수행이 된다. `칼맨'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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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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