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기로회도' 시 문화재 지정 추진
`복천사 독성도 및 복장유물 일괄' 등 유형 3점·자료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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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남지기로회도' 시 문화재 지정 추진
`복천사 독성도 및 복장유물 일괄' 등 유형 3점·자료 2점
부산광역시는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繪圖·동아대 박물관 소장)'를 비롯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금정중학교 소장)' `복천사 독성도 및 복장유물 일괄(영도구 복천사 소장)' 등 문화재 3점은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로, `복천사 산신도(山神圖)' `복천사 현왕도 및 복장유물 일괄' 등 2점은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각각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조선 인조 시대에 제작된 `남지기로회도'는 70세 이상 고령 관리들의 사적인 계모임을 그렸다. 그림 위쪽에 회화식 전서체로 제목을 적었고, 왼쪽과 오른쪽에 이경직이 쓴 서문이 있어 이경직필 남지기로회도라고도 한다. 아래쪽에 서문과 계원들의 관직, 성명, 자, 호, 생년월일, 자제들의 관직, 성명 등을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사진설명: `남지기로회도'.
남지기로회도는 서울대 박물관 소장 보물 제866호 이기룡필 남지기로회도와 비교되는데, 서울대박물관 소장본이 도식적으로 패턴화 되어있는 반면 이경직필 회도는 개성적인 인물 묘사와 자연스런 풍경 묘사 등 뛰어난 화풍을 보여준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인도 승려 불타파리가 676년 번역한 책. 고려시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판본과 사경이 만들어졌다. 금정중학교 소장본은 1562년에 간행된 후 뒤에 후쇄된 임진왜란 이전 간본이다.
복천사 독성도 및 복장유물 일괄은 화격은 뛰어나지 않지만, 조성 기문을 통해 제작연대가 뚜렷하고 복장유물이 일괄 남아있어 불화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시 문화예술과는 내달 초 유물 5점에 대한 문화재 지정예고 후, 올해 안에 일괄적으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의:문화예술과(888-348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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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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