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새로운 사람과 조직…심기일전해 PIFF 키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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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화 제> 새로운 사람과 조직…심기일전해 PIFF 키울터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김지석 씨가 네티즌에게 띄운 편지가 화제다.
포스트 김동호 시대의 준비, 세계 최고 영화제를 향한 멀고 힘든 항해를 위한 조직 정비의 의미 등 PIFF 팬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는 것. 김 프로그래머의 편지를 요약해 소개한다.
지난 2월23일 열린 2007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정기총회는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총회였습니다.
그 핵심은 제2기 집행부 구성입니다. 저희 영화제는 김동호 집행위원장께서 초대 위원장을 맡으신 이래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영화제는 너무 조직이 커져 버렸고, 초창기의 시스템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아직은 먼 미래이기는 하지만,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해서, 올해 김동호 위원장께서 직접 공동위원장제 도입이라는 단안을 내리셨습니다. 새 공동집행위원장은 이용관 부위원장이 맡게 됐습니다. 두 분의 업무는 김동호 위원장께서 주로 해외 업무를, 이용관 위원장이 국내 업무를 맡는 것으로 분장이 되었습니다. 부위원장직에 대한 개편도 있었습니다.
추가로 위촉된 부위원장은 전양준 월드 시네마 프로그래머와 안병률 부산 MBC 국장, 두 분입니다. 전양준 프로그래머는 해외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부위원장직, 안 부위원장에게는 부산의 문화계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서울의 영화계를 포함한 문화계 전반을 담당하는 기존의 안성기 부위원장과 함께 각자 역할이 분명한 부위원장 트로이카 체제가 갖추어진 것입니다.
다음으로 프로그래머 개편입니다. 저희 영화제는 두 명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조영정 한국영화 회고전 담당 코디네이터와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바로 그들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한 섹션 ‘미드나잇 패션’의 프로그래밍을 책임지고 있는 박도신 프로그램실 실장을 실장 겸 프로그래머로 승진, 발령하였고, 지난해 월드시네마 특별전을 맡았던 이수원 씨도 프로그래머로 승격시켰습니다.
새롭게 개편된 인적 구성을 통하여 저희 영화제는 심기일전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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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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