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열정 … 권철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
이달 말까지 소극장 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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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땀과 열정 … 권철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
이달 말까지 소극장 미리내
부산이 낳고 키운 연극배우 권철이 오랜만에 고향 무대에서 섰다. 권철은 동래구 사직동 소극장 미리내에서 지난 1일부터 땀 냄새 물씬한 권 철 표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를 공연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극작가 다리오 포 원작인 ‘호랑이 아줌마’는 중국 대장정을 배경으로 한 남자가 모진 고난 끝에 ‘아줌마 호랑이’와의 연대를 통해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찾는 내용으로, 아무리 험하고 힘들어도 끝내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설명‘호랑이 아줌마’ 공연 장면.
권철의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뜻 깊다. 소극장 미리내 공연이 끝나면 바로 서울 대학로 두레홀에서 6개월동안 장기공연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 우리나라 연극의 본고장 대학로에서의 장기공연은 홀대 받던 지방연극과 지방연극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부산 최고의 배우를 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를 꿈꾸는 권철은 이번 공연에서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땀냄새 물씬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권철은 ‘호랑이 아줌마’ 연출까지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기간 오는 31일까지. 공연시간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5시.
※문의:소극장 미리내(504-254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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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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