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랑이 아줌마’로 서울 대학로 진출하는 배우 권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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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아줌마’로 서울 대학로 진출하는 배우 권철 씨
연극의 본고장 서울 대학로에서 6개월 장기공연에 앞서 부산 연극팬들에게 상경인사를 겸한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에서 연출과 연기를 맡아 불꽃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권철 씨를 전화인터뷰했다.
▲ ‘호랑이 아줌마’는 어떤 작품이고, 이번 공연은 어떤 의미가 있나.
- ‘호랑이 아줌마’ 부산공연은 지난해 눌원소극장 공연 이후 딱 1년만이다. 그 동안 좀더 공을 들여 작품을 가다듬었다. 이 작품은 숱한 죽을고비를 넘기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결국 적을 물리치고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약자인 소시민들에게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살아있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
▲ 부산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서울에서의 6개월 대장정이 시작된다. 소감은?
- 서울 대학로는 실력 없고 돈이 되지 않는 연극은 절대 부르지 않는다. 내 개인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기쁨도 크지만, 그동안 은연중 지방연극과 지방연극인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던 서울 연극계에 부산연극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통쾌하고, 기쁘다.
▲ 그동안 부산에서 성장해 서울로 진출한 연극 영화인들이 많지만, 대부분 귀향하지 않았다. 귀향할 건가?
- 나는 부산사람이다. 부산 연극판의 선배로서 서울 공연을 통해 후배 연극인들이 서울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주었으면 한다. 부산 연극의 실력을 보여준 후 반드시 돌아온다. 고향 부산에서 계속 연극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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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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