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춤과 노래 잔치, 무대·스크린에서 ‘활짝’

봄이 성큼 다가왔다. 매화꽃은 이미 꽃망울을 터트렸고, 사람들의 표정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문화예술계에도 활발한 봄기운이 전해온다. 3월부터 신명나는 노래와 춤, 풍성한 뮤지컬 무대가 잇달아 열려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 뮤지컬을 만나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내달 6일부터 20일까지 뮤지컬 영화 4편을 모아서 보여주는 ‘씨네뮤지컬:영화, 뮤지컬을 만나다’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에 개봉하지 않았거나, 상영기간이 너무 짧아서 미처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영화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삼거리 극장'

상영작품은 ‘헤드윅’‘프로듀서스’ ‘렌트’ ‘삼거리 극장’.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록 뮤지컬 ‘헤드윅’의 영화 버전인 영화 ‘헤드윅’은 2002년 개봉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 5년만에 대형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삼거리 극장’은 지난해 11월 철거된 부산 삼일극장을 주무대로 제작된 영화.

한국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호의적인 평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부진한 흥행 성적으로 극장에서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막을 내린 작품. 한국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할만한 영화. 상영시간 오전11시30분, 오후2시 4시30분 7시. 교차상영한다.     

※문의:시네마테크 부산 (742-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