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안녕…  안녕…  갈매기들아!

 12회 갈매기환송제 내달 4일 광안리 바닷가 

사진설명: 겨울 한철동안 부산시민의 친구가 되어 준 갈매기를 떠나 보내는 제12회 갈매기환송제가 내달 4일 열린다(배정선 사진).

겨울 한철 부산 앞바다에서 지내며 어린이들과 시민들의 친구가 되어준 갈매기.

철새인 갈매기는 봄이 되기 전 멀리 베링해 캄차카반도 등으로 떠난다. 말없는 자연의 벗 갈매기들이 먼 길 떠나기 전 한철동안 친구해준 고마움을 전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갈매기환송제가 갈매기친구들(회장 배정선) 주최로 내달 4일 오후3시 광안리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열린다.

갈매기 환송제는 올해가 12회째. 갈매기 환송제는 18년째 광안리바닷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갈매기 모이주기 행사가 모태다. 그 동안 환송제는 발전을 거듭, 지금은 춤 음악 전시회가 함께 하는 종합문화행사로 변모했다.올 행사는 시 낭송(김영희 정동열) 다례행사(김숙자·청마루) 춤(YMCA어린이무용단) 민요 창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 통통배를 타고 바다에서 먹이를 주는 통통배 띄워 모이주기 등 다채롭게 열린다.

기간 중 회장 배정선 씨의 사진 등 갈매기친구들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진 및 설치작품전시회가 갤러리 포오(내달 4~17일) 갤러리 이(내달 6~31일) 갤러리 줌인(4월1~15일)에서 열린다.※문의:갈매기친구들(011-827-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