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설날 어린이 선물,  어떤 책 좋을까

          세뱃돈 넣어 주면 가장 기억나는 명절 선물

설날에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세뱃돈. 어른들께 넙죽 큰 절 올리고 두 손 모아 받는 세뱃돈은 액수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명절 선물이다. 올 설에는 정성껏 준비한 용돈에 책 한 권을 얹어 세뱃돈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 나이와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책 한 권만 더한다면 멋쟁이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삼촌이 될 수 있다. 동보서적이 발행하는 월간 ‘책소식’ 박현주 편집장으로부터 설날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을 알아본다.

■     설빔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에 어린 아이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은 귀엽고 의젓해서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여자아이들에게 한복 입는 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림동화. 미취학 아동 대상. 배현주 글·그림 / 사계절

■     고래가 그랬어어린이를 위한 종합월간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는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앗아갈 멋진 어린이 잡지다. 역사 과학 수학 동화 등 어린이들이게 꼭 필요한 읽을거리와 생각해볼 문제들로 알차게 꾸며졌다. 독서 논술 준비서로도 안성맞춤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김규항 발행 / (주)고래어린이

■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보오우리 음악은 어떤 악기로 연주하는 것일까. 서양음악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세계를 동시 그림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연필시 동인 글, 홍선주 그림 / 대교출판

■     수라간에 간 홍길동, 음식의 역사를 배우다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통음식 김치 외에 훌륭한 우리 음식의 유래와 특징을 알아보자. 홍길동과 함께 우리 음식의 역사를 배우는 역사 체험책.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김선희 글, 안창숙 그림 / 파란자전거

■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 2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참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바로 알게 하고, 새롭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책. 1권 ‘유형문화재와 사적’편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겠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문화재청 엮음 /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