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볼만한 문화 공연 전시>강형구 캐리커처전
인물로 보는 세상 재미
- 내용
<설 연휴 볼만한 문화 공연 전시>강형구 캐리커처전
인물로 보는 세상 재미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보이는 박정희, 눈을 내리감고 입술을 꾹 다문 채 뭔가 골똘하게 생각하는 전두환, 이를 드러내고 능청스럽게 웃고 있는 노태우, 입과 턱을 강조해 세상에 할말이 많은 듯한 김영삼 전대통령….
해양자연사박물관이 국내외 정치인 종교지도자 연예인 스포츠 스타 작가 등 100여 명의 캐리커처를 감상할 수 있는 `강형구 캐리커처전-얼굴로 보는 세상'을 열고 있다. 다음달 26일까지 특별전시실.
캐리커처는 특정인물을 풍자해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으로 최근 삽화나 만화 애니메이션과 함께 대중사회의 시대감각을 담아내는 현대미술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강 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점토를 이용한 입체작품과 종이위에 그린 평면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세월을 살아왔는지를 상상"한다며 "단순히 얼굴을 그린다기 보다 인물의 생각과 감정 나아가 사회상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문의:해양자연사박물관(553-494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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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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